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이 6월6일, 미나토구의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의 관계로 규모를 축소, 전몰자 유가족, 공관과 민단 및 산하 단체 대표등 약 60명이 참석했다. 민단 중앙본부로서는 2월 20일 제74회 정기 중앙위원회 이후 107일 만에 첫 공식 행사가 됐다.
홀 전체 면적을 활용해 1m가 넘는 '사회적 거리'를 두고 좌석을 설치했다. 입장 전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했다.
추념식에서 여건이 단장은 "올해는 6·25전쟁으로부터 70년을 맞는다. 모국을 구하기 위해 희생된 135명의 재일학도의용군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 면서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지만 우리는 재일동포들의 생명과 삶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민단은 지난 74년 역사에서 숱한 수난과 역경을 이겨냈듯이 이 어려움도 함께 극복해 나가자" 고 역설했다.
이어 추념사에 나선 남관표 주일대사는 "한국 전쟁 70년이되는 해이다. 현충일 추념식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규모는 축소됐지만 그 의의는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며 "타국에 있으면서도 조국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바친 642명의 재일청년학도의용병 중 135명이 고귀한 생명을 조국에 바쳤다. 이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조국, 대한민국이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
이후 주일대사관 김학돈 국방무관과 김안나 총영사, 민단중앙과 도쿄본부 등 3개 기관 임원과 중앙산하단체장을 비롯해 참석자 일동이 차례로 헌화했다.
추념식후에는 참석자 전원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최전선에서 진력하고 있는 의료 관계자에 대해서 감사와 응원을 담은 「덕분에 챌린지」 퍼포먼스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