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6-30] 조회수 : 2291
조직개혁위 5개월 만에 재개 … 활성화 · 간부 육성 등 연내 제언 논의
민단 중앙 본부의 제12회 조직 개혁 위원회(위원장 김태훈)가 6월24일, 한국 중앙 회관(도쿄·미나토구)에서 열렸다. 본래, 3월 11일로 예정이 있었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연기되었다. 금년도 첫 회의에서는, 제1차 제언 이후, 전 회의에서 협의한 내용을 재확인한 후, 최종 제언을 연내에 정리하는데 있어서, 한층 더 활발한 검토를 거듭해 가는 것 등을 확인했다.
여건이 단장은 회의에 앞서 “새로운 형태의 민단 재건이 시급하다. 향후의 나아갈 길을 한 걸음씩 제언으로 정리해 주었으면 한다” 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남은 기간은 약 반년이다. 이전까지 협의해 온 내용을 검증 · 집약해, 연내에 제언을 정리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과감한 의견을 내 달라” 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1월 21일)에서 협의된 ① 48개 지방본부의 현황과 개혁, ②민단 커뮤니케이션 앱 개발, ③인재육성의 제도화와 기금 확립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민단 앱 개발에 대해서는 기존 단원뿐만 아니라 젊은층과 차세대, 여성층, 일본 국적자 등을 포함해 민단과 친숙한 일반 동포를 타깃으로 취미와 생활 편의 정보 등 재일동포 특유의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재 육성과 관련해서는 지도자와 실무자를 분리한 양성 시스템 외에 조기 임기를 마친 간부를 기용하는 인재활용센터와 같은 기구 구축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시코쿠 4개 현 지방본부 조직운영 보강을 위해 부임한 임삼호 총괄국장으로부터 그동안 활동한 내용과 성과 등을 보고받았다.
이 가운데 임 총괄국장은 그동안 시코쿠 4개 현이 갖고 있던 애로사항를 분석하고, 후계간부와 재정문제 등 각 현 본부에 대한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을 현지 간부들과 펼치면서 성과가 나타났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동북 지협이 최근 몇년간, 개최를 계속해 온 「차세대 프로젝트 세미나」를 모델케이스로 한 워크숍을 시코쿠 지협에서도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위원회는 여건이 집행부가 출범한 2018년도에 설치됐다. 약 1년 반에 걸쳐 ①중앙, 지방, 지부 기구, ②3기관 제도, ③지방 3기관장의 취임 요건, ④구성원의 재검토, ⑤과소 지방 · 지부에 대한 대책, ⑥지역 블록제의 검토, ⑥후계자와 실무자 양성, ⑤사업·사무의 합리화 등의 검증을 실시해, 금년 2월 중앙위원회에 앞서 ①지방본부 3기관장 취임 요건에 관한 제언, ②지방본부 3기관 제도에 관한 제1차 제언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