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6-17] 조회수 : 2359
민단 공식행사 순차적으로 재개…중앙본부 「3.1절 기념식」은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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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7일만의 공식 행사인 제65회 현충일 추념식(6월 6일, 한국중앙회관)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업무를 제한하고 있던 민단에서는, 긴급사태 선언의 해제에 따라 중앙 본부를 시작해 각 지방도 평상 업무로 돌아가 향후의 사업이나 행사 추진을 향한 재기동에 새로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중앙본부는 2월 중앙위원회를 끝으로 대규모 행사와 회의를 연기 · 중지해오다 6월6일, 3개월 반 만의 공식 행사인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하며 본격 가동했다.
3월 개최가 예정되어 있던 지방 본부의 위원회 · 총회 · 대회와 중앙 산하 단체의 대회 · 위원회가 서면 결의로 대부분 종료되었다.
각 지방의 활동 방침을 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하여 각 지방 모두, 6월 이후의 활동 재개를 향해서 서서히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다.
중앙본부 생활상담센터는 전문상담원이 상담업무를 중단했으나 비상사태 선포가 해제되면서 6월1일부터 재개했다.
중앙본부는 지난 3일, 3기관 · 상임위원 합동회의를 열어 향후 제반 업무와 행사 재개를 검토했다. 연기했던 3·1절 중앙기념식을 7월 1일 중앙회관에서 규모를 축소해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중앙본부와 도쿄본부 3 기관 임원과 공관에서 대사, 총영사 등으로 한정된다.
아울러 4월로 예정했던 전국지방단장 · 중앙산하단체장회의 및 전국사무국장회의도 7월 9, 10일까지 한국 중앙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8월 15일의 제75주년 광복절 중앙식도 도내 홀에서 정원의 절반 수준으로 제한해 개최할 예정이다.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 개선을 앞두고 있는 부인회(중앙회장 박선악)의 중앙대회도 재삼 연기했으나 일본 정부가 공표한 사회경제활동 제한 및 자제 요청에 관한 단계적 완화 기준에 따른 1000명 또는 정원의 50% 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개최 준비를 하고 있다.
차기 회장 후보로는 2명가 입후보 해, 대의원 약 200명에 의한 직접 투표로 선출한다.
지부 대회 · 총회도 대부분이 서면 결의로 바뀌었지만, 임기를 맞이한 도쿄·아다치 지부(김창호 지단장)는 지단장에 입후보 한 2명을 대의원 투표로 뽑는다. 단, 대의원을 소집한 대회 형식이 아닌, 지부 사무소에 마련한 투표소에서 지정 시간에 1표를 던지는 형식을 취한다.
이 외 , 중앙 본부에서는 규모에 맞춘 인터넷 회의의 활용도 준비해 나간다.
또한 ‘이런 때일수록 한일 민간교류를’ 내걸고 민단 각 지방이 한일친선협회와 스크럼을 이뤄 개최해온 ‘한일교류마당’ 등 지역밀착형 한일교류활동을 각 지방에서 가을 이후 꾸준히 개최하도록 시달해 나간다.
◆볼링대회도 개최시기 조정
도쿄 본부에서는 매년 6월에 개최하고 있던 「단장배 볼링 대회」를 9월 이후로 연기 개최하는 방향으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체육회 중북 본부(회장 김상홍)의 「지부 대항 볼링 대회」는 지부 예선 대회를 8월 이후로 전망하고 있어 본대회는 가을 이후의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민단 후쿠오카 본부(단장 이상호)와 체육회 규슈 본부(회장 김경언)의 코리안 볼링 페스티벌은 연기도 검토했으나 '10월 마당'과 중복돼 올해는 중지했다.
◆한국 전국체전은 불투명
매년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재일본대한체육회(회장 최상영)도 고민에 빠졌다.
101회가 되는 올해는 10월 8일부터 구미시를 중심으로 경상북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내경기는 물론 매년 18개 국·지역의 해외동포가 교포종목을 겨루는데, 각국으로부터의 입국 및 재입국 규제로 인해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