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임시 휴교를 계속하던 민족학교가 6월1일부터 스타트업 등교를 시작했다.
백두학원 건국학교(이사장 고경필, 교장 이종건)는 이날이 원아와 초등학교 1, 2학년의 분산 등원 · 등교일. 스쿨버스가 오전 8시 넘어 학교에 도착하자 마중나온 선생님이 "안녕" 이라고 밝게 아이들을 맞았다. 2학년 담당의 이전자 교사는 “학교가 시작해, 학생들이 웃는 얼굴로 등교할 수 있도록 학교 전체가 지켜 나가야 한다” 고 말했다.
화장실에는 한국어 애니메이션 앱을 설치. 노래가 끝날 때까지 손을 철저히 씻도록 지도하고 있다. 교실 입구에는 학생들의 수건을 거는 후크를 새로 설치해 곧바로 손을 닦을 수 있도록 했다.
이종건 교장은 “등교가 시작되고 학생들의 얼굴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도 방심은 할 수 없지만, 확실히 대응해 나가고 싶다” 고 마음을 다지고 있었다. 15일부터는 정상수업으로 돌아간다.
금강학원(최윤 이사장, 윤유숙 교장)에서는 초등학생 분산 등교가 2일부터 시작됐다. 첫째 주는 주 2회, 둘째 주는 주 3회 등교로 수업은 점심까지. 학교에서는 아동의 통학을 앞두고 시설내 알코올 소독을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기 위한 게시물을 설치했다.
중고교생도 초등학생과 마찬가지로 첫째 주가 주 2회, 둘째 주가 주 3회 등교로 수업은 시간표대로 저녁까지 계속된다. 셋째주 부터는 클럽활동과 보충수업도 시작돼며 정상수업은 15일부터이다.
교토국제학원(이능남이사장, 박경수 교장)은 학생들의 생활리듬 개선과 학습보장, 진로지도 등의 급선무에 따라 8일부터 정상 수업에 들어갔다. 1, 5일 양일은 중·고등학교 모두 '가정학습일'로 정하고 2~4일의 3일간은 학년별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7월로 예정했던 중학교 3학년 수학여행은 11월 이후로 연기했다.
동경한국학교(이사장 오공태, 교장 곽상훈)는 8일부터 초등부 1학년 등교가 시작됐다. 초등부는 매일 2학년씩 분산 등교하여 오전 또는 오후 4시까지 수업을 하고, 등교일 외에는 온라인 수업을 받는다. 중·고교부도 분할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 8일은 고3 학생들이 오전, 중1 학생들은 오후 수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