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역에서 200만명 이상의 민중이 ‘대한독립만세’ 를 외치며 일제의 식민지 통치에 반대한 ‘기미3·1독립선언’ 이 선포된 ‘3.1운동 101주년 중앙기념식’ 이 7월1일 한국중앙회관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 방지를 위해 3월1일부터 4개월 연기된 이날 행사는 방역대책을 마련해 참가 인원을 민단 중앙, 도쿄본부, 중앙산하단체 임원, 공관 등 50명 정도로 축소해 개최됐다. 당일, 참가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의무화했고 좌석 간격도 크게 벌렸다.
도쿄본부 이수원 단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늘 드디어 모이게 됐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말이있듯이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단이 하나가 되어 막강한 힘을 가진 조직으로 도약하자” 고 제안했다.
오영석 의장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중앙본부의 여건이 단장은 “한일관계는 코로나19도 겹쳐 어려운 상황이지만, 3.1정신을 돌아보며 한일우호친선의 불씨를 지펴 민단을 중심으로 민간교류에 힘쓰자” 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