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08-06] 조회수 : 2150
학생회중앙본부 활동 재개… 새 집행부 첫 월례회
학생회 중앙본부(회장 곽현우 와세다 3년)는 7월25일, 도쿄 미나토구 한국중앙회관에서 '월례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활동을 중단해왔던 학생회의 새 집행부 출범 이후 첫 모임이다.
이 날은 여성 회원을 중심으로 7명이 참가하여 「재일」을 테마로 한 프리토킹으로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내가 재일동포라는것을 알게된것은 언제인가’ 라는 테마에서는 ‘어린이 잼버리’ 와 ’ 어린 캠프’ 를 회상하며 “같은 핏줄이어서 그런지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한일 이중국적자인 회원은 “친구들에게 하프라고 털어놓았더니 멋지다라고 칭찬을 들었다” 고 털어놓았다.
다만, 한국 국적이어서 일본인과 같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점에 대해서는 복잡한 심경을 내비추었다 “고3이 되면서 급우들이 선거권을 갖기 시작할 무렵, 선거 유세 차량이 학교 앞을 지나면 가슴이 두근거렸다.”
마지막으로 희망하는 진로를 물었다. ‘기계 매니아’ 이라는 참가자의 꿈은 항공기 조종사. 동시에 미국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증도 따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일본어와 한국어 외에 영어도 공부해 “언어 능력을 살릴 수 있는 직업을 갖고싶다”는 참가자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