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10-02] 조회수 : 3069
청년회 '고향 방문 여행’에 68명 참가
재일 한국 청년회(정승영 중앙 본부 회장)의 뿌리를 찾는 여행 "고향 방문단" 이 9월20일부터 4일간, 서울시와 각 지방에서 실시되어 참가자들이 자신의 뿌리인 연고지를 방문하고 교류 파티 등으로 연대를 넓혔다. 정 회장은 “동세대와의 교류를 통해 각자가 뿌리를 아는 계기가 됐다. 또, 한일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국을 방문을 통해 현지 청년과 교류한 것은 귀중한 체험이 되었을 것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향 방문단" 은 비회원과 일본 국적 동포에게도 청년회의 존재를 알리며 신규 회원의 발굴과 정착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 대상을 회원에 한정한 결과 68명이 참가. 신규 회원 등록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 재외 동포 재단이 후원, 대한항공을 비롯해 각 재일 도민회와 한국의 각 지방 자치 단체가 협력했다.
첫날은 일본의 각 공항에서 서울에 도착한 뒤 경복궁과 북촌 한옥 마을 등을 둘러보았다. 저녁에 열린 개회식에서 정 회장은 "새로운 동료를 만나고 뿌리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 달라” 고 했고, 이민호 통일일보 서울지사장이 "재일 동포의 모국 공헌" 에 대해 강연했다.
2일째부터는 1박 2일로 창원, 안동, 순천, 전주, 대전, 제주 6그룹으로 나뉘어 선조의 연고지를 방문. 가이드 동반으로 2일 간 여러곳을 둘러 보고 도청 방문, 현지 청년과의 교류회도 가졌다.
마지막 날에는 각 그룹 대표가 방문 결과를 발표. 각각 "재일 동포로서의 아이덴티티가 강해졌다" 는 감상이 잇따랐다. 이번에 신규 회원으로 등록한 이우지 씨(27·도쿄)는 “본적지 경남 방문은 처음이다. 뿌리를 스스로 조사하는 것에 큰 의의를 느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