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10-02] 조회수 : 3470
청년회 OB세대 대동창회 개최.. 민단 후쿠오카
40-50대 130명 참가
후쿠오카 관내 청년회 출신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OB회 대동창회 교류의 모임" (임강실 실행 위원장, 민단 모지 지부 지단장)이 9월 28일 후쿠오카 시내에서 열렸다. 민단 후쿠오카 본부 · 지부의 차세대를 담당하는 간부와 그 후계자 13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에 의하면, 이러한 청년회 OB모임은 20년 만에 열렸다. 3년 전부터 지단장의 세대 교체를 꾀하고 있는 민단 후쿠오카 본부 이상호 단장은 확실한 반응을 느꼈다며 내년에도 계속해 나갈 생각을 나타냈다.
150명을 목표로 했던 이번 모임은 참가자들과 내빈으로 거의 모든 자리가 채워졌다. OB전국 연락회의 한 관계자(가나가와현 거주)는 "130명은 굉장하다. 역시 후쿠오카. 모두 가족같은 분위기다. 민단의 장래는 정말 밝다” 며 감탄했다.
청년회 OB의 모임은 도쿄와 칸사이를 시작으로 나고야, 미야기등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130명을 모은 것은 후쿠오카 힘이라고 할 만하다.
황태이 씨(청년회 후쿠오카본부 제8대 회장, 현·민단 이이즈카 지부 지단장)는 "재일 동포이기 때문에 동포의 정을 찾아 모인다. 이런 모임이 일본 사회에서 적은 것 같다” 며 소감을 말했다.
임강실 실행위원장은 "평소, 일 때문에 소원해진 OB끼리 만나는 것을 목적으로 계획했다. 콘셉트는 지부 활성화와 차세대 간부를 육성하는 것. 지부 임원을 체험하고 가까운 시일내에 본부에서 활약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실행위원 중 한 명인 이진치 씨(민단 모지 지부 감찰위원)는 "반년간의 준비를 거쳐 개최에 성공했다. 청년회가 활발할 당시의 OB들이 거의 모였다” 고 말했다.
민단 후쿠오카 본부 사무국장을 지낸 최봉규 씨( 제7대 회장)는 "40~50대의 명단이 갖추어져있는 것은 큰 업적이다" 라고 의의를 말했다.
민단 후쿠오카 본부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운동회". 전성기의 80~90년대에는 많게는 700여명이 결집했다고 한다. 당시, 현역 청년회 스탭으로서 운영을 지탱했던 것이 현재의 OB세대다. 후쿠오카 본부의 이상호 단장은 "저는 지금 63세. 최근 3년 사이에 후쿠오카 관내 7개 지부에서 나보다 나이의 젊은 지단장이 취임했다. 남은 임기 중에 이러한 사례를 전 지부로 넓히고 싶다” 고 열변을 토했다.
한편, 참가자들의 반응은 이러했다
문정의 씨(제15대 회장, 현·민단 야하타 지부 부단장) "청년회에서 소중한 친구들이 생겼다. 이것이 지금도 재산이다. 민단은 나에게 부모와 같은 존재. 자식이 된 마음으로 보답해 나가고 싶다" 고 말했다.
현역 청년 회원 이사 씨 "부탁 받는다면 (임원을) 맡지 않을 수 없을 것 이다” 라고 의욕을 나타냈다.
현역 청년 회원 이장호 씨 "OB간 끈끈한 관계를 느꼈다. 앞으로도 청년회 활동을 계속해가며 나중에 OB로서 맞이해 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대답했다.
간사이에서도 교류회 개최
간사이애서도 9월 21일, 청년회 OB회 지구 교류회(조수융 실행 위원장=청년회 중앙 본부 제10대 회장)가 열렸다. 간사이 교류회는 매년 9월, 유지들이 모여 기획하고있다. 올해는 코베시에서 개최. 효고를 중심으로 오사카, 오카야마, 미에, 후쿠오카, 카나가와에서 참가했다.
청년회 전국OB연락회의 이순오 회장은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재일 동포 사회를 이끄는 우리들이 친분을 쌓고 한일 우호의 미래를 만드는 힘을 모아 나가겠다” 며 전국 OB의 연대 강화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