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12-11] 조회수 : 2940
한국 관광 공사 도쿄 지사가 50주년 기념식
[ 안영배 사장(右 두번째)와 타가와 회장(왼쪽 끝)으로부터 감사장이 전달되었다 ]
한국 관광 공사(안영배 사장)는 도쿄 지사(정진수 지사장)의 개설 50년을 기념하는 "한국 관광의 밤" 을 11월21일 도쿄의 호텔에서 열었다. 여행 업계와 미디어 관계자 등 400여명을 초청했다. 일본 정부에서는 아카바네 가즈요시 국토교통상이 참석했다.
도쿄 지사는 한국 관광 공사가 "국제 관광 공사 도쿄 선전 사무소" 라는 명칭으로 1969년 7월에 개설했다. 현재 세계 32개국에 설치한 해외 지사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 됐다. 한국 관광 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개설 당시 연간 7만명에 못미치던 한일 양국 간 인적 교류 규모는 관광 산업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 50년간 1억 5000만명에 달했다.
내역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7860만명, 한국에서 일본으로 7440만명. 일본인의 방문객 수는 100만명(98년)부터 200만명(99년), 300만명(09년)과 순조롭게 계속 늘어 12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2만명을 기록했다. 한편 방일 한국인은 18년 754만명이 최대였다.
19년부터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한국인의 일본 여행 불매 운동으로 양국을 잇는 항공 편이 3분의 1이상 줄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일반 사단 법인 일본 여행업 협회 타가와 히로미 회장은 이 50년을 돌아보고 "우여곡절이 있었다. 지금은 여행업계가 함께 열심히 해야 할 때이다. 민간 레벨의 이벤트 교류, 문화 교류, 청소년 교류, 지자체 교류 등으로 만회하자” 고 호소했다.
32년 전부터 청소년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한일 친선 협회 중앙회의 가와무라 다케오 회장은 "자신의 눈과 귀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동조했다. 남관표 주일대사도 도쿄에서 올림픽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내년을 내다보고 도쿄에서 한국으로의 방문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안 사장이 한일 관광 교류에 공헌해 온 사쿠라이 이즈미(아사히신문 도쿄본사) 씨와 한국 대중 문화 저널리스트 후루야 마사유키 씨에게 감사장을 증정했다. 또 도쿄 지사 김재원 씨(OB회 회장)을 비롯한 역대 지사장 4명에게 타가와 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이 전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