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10-02] 조회수 : 3184
도쿄에서 “한일 축제 한마당” 7만명 방문
[ 축제의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세레머니 ]
[ 한국의 타악기 그룹 "진명" ]
[ 도쿄 이과대 와다이코 서클 "樹" ]
한일 관계가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일 교류 이벤트로서 수 많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 가는 일본내 최대 규모의 교류 행사 "한일 축제 한마당(일한 교류 축제)" 이 9월 28,29일 도쿄·히비야 공원에서 개최되었다. "지금이야말로 민간 교류" 라며 가족 단위와 젊은층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해 한국 음식과 전통 의상, 한일의 콘서트 등을 즐겼다.
주최측에 따르면 방문객은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에 이어7만 여명을 기록. 올해의 슬로건은 "축제 11년 새로운 내일로". 특설 무대에서 열린 오프닝은 한국의 타악기 그룹 "진명" 과 도쿄 이과대의 와다이코 서클 "樹" 가 장식했다.
한류통인 후루야 마사유키 씨와 Yumi씨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일본 측 실행 위원장의 오공태 씨, 사사키 미키오 씨, 한국 측 실행 위원장 손경식 씨의 3명의 개회 선언으로 측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남관표 주일 한국 대사, 아카바 카즈요시 국토교통상, 나카야마 노부히로 외무 정무관, 사사키 사야카 문부 과학 정무관, 카와무라 다케오 한일 친선 협회 중앙회 회장, 한국의 노태강 문화 체육 관광부 제2차관이 축사를 했다.
남 대사는 "관계가 좋을 때도 나쁠 때도 민간 교류를 계속할 수 있다면, 양국간의 협력을 견인하는 동력이 된다" 고 강조.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발표한 "한일 파트너십 선언" 을 언급하면서 "현 정권의 대일 정책도 이에 근거하고 있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도록 노력하자. 이 행사가 차세대 우정과 이해가 더욱 깊어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고 기대했다.
아카바 교통상은 "한국은 일본에 문화를 전해준 은인의 나라이다. 민간 교류가 활발하면 양국 관계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이 축제가 인적 교류 확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고 인사했다.
이 후, 특설 무대에서는 민단 중앙 본부의 여건이 단장을 포함한 13명이 슬로건 현수막을 올리는 현판식이 열렸다.
이틀간 무대에서는 한국측의 전통무용, 태권무, 논버벌 퍼포먼스, 오케스트라 연주, K-POP 콘서트, K-POP 커버댄스 등과 일본측의 요사코이, 오키나와 에이서, 츠가루 사미센 연주, 치어 리딩 댄스, 합창 등 외에도, 한일 교류 퀴즈 대회도 열렸다.
또한 한국의 전통 종이 ‘한지’를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한복, 한국 음식 등의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었다.
29일 밤 열린 시크릿 콘서트에는 보이 그룹 "ONF" , 걸그룹 "공원 소녀(GWSN)" , 싱어송 라이터 "창민(2AM)" , 트로트 가수 "숙행" 이 출연하여 많은 한류 팬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공동 실행 위원장을 맡은 오공태 민단 중앙상임고문은 "이런 때야말로 민간 교류가 중요하다. 이 축제가 양국 시민의 이해를 높이는 자리가 됐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축제는 올해로 11번째. 한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하여 2005년에 시작했다. 한일 교류 행사로서는 많은 한국인과 일본인이 하나가 되고 문화 · 시민 · 청소년이 더해져 양국의 친근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