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10-25] 조회수 : 3117
「매력있는 한류 관광 거점으로」 이쿠노구 코리아타운 활성화 심포… 민단 오사카 주최
[ 인사말을 전하는 민단 오사카 본부 오용호 단장 ]
【오사카】민단 오사카 본부(오용호 단장)은 "이쿠노 코리아 타운의 새로운 활성화를 위해" 라는 주제로 향후 대응책을 생각하는 심포지엄을 10월11일, 민단 이쿠노 니시 지부(정강실 지단장)에서 개최했다. 오사카 본부의 오 단장과 박도병 의장, 오태규 주 오사카 총영사와 각 지부 단원, 부인회 등 100명이 참가했다.
오사카시 이쿠노구의 미유키거리 상점가(통칭・이쿠노 코리아 타운)는 한국 식재료와 일용품 구입이 가능한 지역 밀착형 시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한류 붐 이후 오사카의 관광지로 연일 쇼핑객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오 단장은 “(이쿠노 코리아 타운은) 한일관계가 얼어붙어도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연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코리아 타운의 한류 열풍이 계기가 되어 민간 차원에서의 교류가 한층 돈독해지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고 기대했다.
오 총영사도 “코리아 타운의 발전 없이는 재일동포 사회의 발전은 없는 것과 같다” 고 강조했다.
기조 보고에서는 동 본부의 박종관 사무국장이 "필드 워크나 김장 강습, 전통 악기, 태권도 등 학교와 아이들의 학습 단계에 맞춘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상점들의 쇼핑객 증가 등의 시너지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민단으로서도 지역 여러분과의 연계를 도모하면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 고 매듭지었다.
이어 열린 토론회에서는 특정비영리활동법인 코리아NGO센터의 김광민 사무국장의 사회로 미유키거리 히가시 상점회의 양계혜 회장, 작가인 유한회사 OFFICE앙구루의 대표 안소라씨, 민단 오사카 본부 정병채 부단장, 요시모토 코미디언의 카라미 씨의 4명이 패널로 참여했다.
양 회장은 지금의 코리아타운에 대해 "나이든 여성뿐 아니라 젊은층도 늘어남에 따라 먹으면서 걷는 이들로 쓰레기가 많아졌다. 쓰레기 처리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관계가 밀접해진 것은 잘 된 일이다" 고 말했다.
안소라씨는 "이제 코리아 타운은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SNS로 젊은이들이 소개해주기 때문에 파급력은 엄청나다" 며 감탄했다.
이쿠노구의 주민인 정 단장은 관광객이 연일 증가하면서 ①화장실의 증설, ②영업 시간 연장과 네온 설치, ③코리아 타운 맵과 안내판의 작성, ④가게 앞에 설치되어 있는 돌하르방의 설명문의 첨부의 4가지 사안을 과제로 제언. "장기적 전망으로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고, 학습하며 이벤트도 경함할 수 있는 거점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카라미 씨는 코리아 타운이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K-POP 콘서트 관객의 관람 스케줄에 포함되어 있는 것에 대해 “관객에게는 콘서트에 가기 전 스트레칭과 같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광민 사무국장이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나온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고, 또 다른 코리아 타운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 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