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미나토구 한국 중앙 회관에서 열려 전사자 유가족과 도쿄를 중심으로 한 민단과 산하 단체 간부 16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재일학도 의용군으로 참전한 135명을 위령하는 ‘충혼비’ 에 여건이 단장과 남관표 주일대사가 헌화했다.
추념식에서는 6.25한국 전쟁(1950년~53년)때, 재일 학도 의용군을 비롯하여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희생된 영령을 추모. 여 단장은 추념사에서 “희생된 재일학도의용군을 결코 잊지 않을 것” 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우리는 북한의 조속한 핵 폐기와 한반도의 밝은 미래를 바라고 있다. 민단 73년의 행보는 자유 민주주의와 평화 통일에 기여하고 온 역사이며 앞으로도 재일 동포들의 안전과 생활을 지키고 차세대 육성과 한일 우호를 위해서 노력할 것” 라고 결의를 보였다.
남 대사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 번영은 순국선열의 희생으로 세워진 것이다. 그들의 애국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해야 한다. 전쟁 없는 평화로운 조국을 이룩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한마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것이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길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