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중앙 본부의 "2019 지역 동포 지도자 워크샵" 이 7월6일~7일、 도쿄 고토구의 호텔에서 열려, 전국 지방 본부와 지부 간부 등 약 150명이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후계자 · 차세대 활동자와 실무자 양성과 연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3기관의 역할 인지, 조직 운영에 필요한 실무 능력의 향상을 포함해 조직 활성화와 다양화된 동포 통합을 위한 공통 과제를 함께 인식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부 총회의 시뮬레이션이과 호별 방문 롤 플레잉, 3기관장과의 대화 등 실기를 기본으로한 참여형 연수로 치루어졌다.
첫 날의 개회식에서 여건이 단장은 "재일 동포의 근간으로 탄생한 민단은 73년 역사를 거치며, 구성원의 다양화를 시작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민단이 어떻게 대응해 나아갈지가 중요하다” 며 “지난해 출범한 조직 개혁 위원회를 통해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전국 실무자의 네트 워크를 활용해 여러분과 함께 방안을 생각해 나가자” 고 당부했다.
박안순 의장도 "규약을 준수하며 73년간 조직을 이어 왔다. 그러나 크게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는 규약과 규정을 만드는 것이 의결 기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개최된 전국 7지협회에서도 의견을 들어왔다. 전국의 실무자의 의견을 참고로 규약 개정에 임하고 싶다" 고 말했다.
양동일 감찰위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세대 교체를 비롯해 한일 관계, 동포의 다양화 등 민단은 지금,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견 교환의 장을 통해서 배운 것들을 각 지구에서 단무에 활용해 주었으면 한다" 라고 격려했다.
워크샵의 서두로 서원철 사무총장이 “조직의 현황과 과제” 라는 주제으로 기조강연. 이어 이청건 조직국장이 “조직 운영의 기본 - 회의와 의사 결정” 에 대해 강연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부 총회를 해설… 호별 방문 롤플레잉
의결 기관의 역할에 관한 커리큘럼에서는 지부 총회의 의사 진행을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고 퀴즈를 통해 규약에 대해 쉽게 설명했다.
또 한, 올해 활동 방침의 중심이자 조직 활동의 기본인 “호별 방문”의 실기에서는 도쿄, 미야기, 아이치, 오사카, 교토의 5팀이 롤 플레잉 체험을 선보였다.
3~5명으로 구성된 각 팀은 제한 시간 7분안에 민단에대한 관심을 얼나마 받을 수있는지가 미션이었다. 방문 가정을 ①독거 노인 가정 ②지방에서 이주한 단원 가정의 일본인 부인 ③일본 국적 취득 후, 민단과 인연이 끊긴 비단원 ④ 조선 대학 출신으로 조총련을 이탈하고 동포 사회와 인연이 거의 없는 동포 가정 ⑤민단을 전혀 모르는 신규 정주자 동포 가정, 의 5개의 패턴을 추첨으로 결정, 응대 동포 역할은 중앙 조직국의 멤버가 맡았다.
버거운 상대에게 각 팀들이 고전하면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흥미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등의 실기를 선보이자 참가자들로부터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둘째 날은 감찰기관의 역할에 대해 김춘식 감찰위원이 강연을 펼쳤다. ①감찰 기관의 자세 ②3기관의 위치와 역할 ③감찰 기관의 임무 외, 규약 제75조 운용 규정(정권과 제명에 관한 운용)과 규약 운영에 관한 견해 통일 등을 실예를 소개하며 해설했다.
이후 중앙의 조직 개혁 위원인 오용호 오사카 본부 단장의 조직 활성화에 대한 제언 “인재 육성과 재정확립” 이 박종관 본부 사무국장 대독으로 발표됐다.
실무자 육성에 관해 전국적 조직인 민단이 재일 동포들의 최대 고용처가 되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성장할 가능성을 실감할 수 있는 직장으로 거듭나는 것이 이상으로 삼고 인・물・재정의 충실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한, 젊은층을 대상으로 지단장 · 사무부장 등으로 특화된 실무자 연수를 통해 IT능력등 실무 깃루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또, 중앙과 주요 지방에서 젊은 인재를 육성하는 인재 뱅크를 설치해, 지부 임원의 취임 조건을 현지 거주자로 한정하지 않는 본부 지명제 도입도 제안했다.
재정 확립에 대해서는 지부와 본부의 공동 출자에 의한 수익 사업, 지부 회관의 복지 시설 설치 등, 오사카의 실예를 들어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를 수집, 직영 가능한 사업 전개등을 제안했다.
◆지부 활성화 성공 사례를 소개… 패널 토론회
이어, 아이치 본부의 성공 부의장, 오사카 본부의 박청 부단장, 에히메 본부의 이화미 사무부국장의 주요, 중견, 과소 지방 간부들이 '조직 활성화를 위해' 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성공 씨는 세토 지부 지단장 시절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단원의 감소에 대응해 일본 국적 취득 후 민단과 거리를 두던 동포와 적극적 접촉해 임원 활동 및 행사 참여, 단비 수입 증가로 이어진 사례를 소개했다. 이 지부는 현재 임원의 40%가 일본 국적 동포이다.
야오 지부 지단장을 지낸 박청 씨는 “즐겁지 않으면 사람이 모이지 않는다. 언제나 즐거운 민단 만들기" 를 모토로, 시와 마을 모임 등 지역과 일체가 된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서, 항상 사람이 모이는 민단이 된 사례를 소개했다. 또 한, 실버 하우스등을 운영해 독자적 재원을 확립한 사례도 소개하며 "지단장이 움직이면 임원이 움직인다, 임원이 움직이면 단원이 움직인다, 단원이 움직이면 민단 조직이 움직인다" 라고 어필했다.
이화미 씨는 2015년에 중앙 본부가 처음 실시한 "호별 방문 집중 활동 · 에히메" 로 전 가구와 일본 국적 취득 동포 가정을 호별 방문하여 명단이 상세히 조사된 시례를 소개하면서 "데이터로 작성된 동포 명단이 지금은 큰 위력을 발휘하는 아이템이 됐다. 앞으로도 방문을 계속하면서, 데이터화의 최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미래상 모색에 과감한 의견 교환… 3기관장과의 대화
워크 샵 마지막 일정인 “중앙 3기관장과의 대화” 에서는 본국 정부와의 관계, 한일 관계 악화, 남북 관계, 교민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를 비롯해 후계자 육성, 재정 확립, 할당금의 재검토 등 평소 생각하던 의문과 고민, 민단의 미래상 등 참가자로부터 적극적인 의견이 표출되었다.
이번 워크 샵은 지금까지의 수강 타입이 아니라 실기를 더한 참가형 연수를 시도했다. 참가자들로부터는 "많은 참고가 되었고, 자신의 지역에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기분이 들었다" 고 호평이 이어졌다.
또 한, 이와같은 지부와 지방과 중앙의 정보 공유를 위해서 워크 샙을 지역 단위 혹은 연간 2, 3 차례 개최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