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07-12] 조회수 : 5967
한국 유도의 유망주 재일 동포3세 조목희 선수...국제대회 첫 쾌거
[ 2019 국제유도연맹 월드투어 대회에서 첫 우승을 장식 한 조목희선수(왼쪽에서 세번째) ]
[ 결승전에서 맞붙은 영국선수를 역전 한판으로 따돌리는 조목희선수 ]
재일 동포 3세 조목희(趙睦煕・25세/한국마사회)선수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국제유도연맹 월드 투어 2019그랑프리・몬트리올대회 2일째(6일 현지시간)여자 63kg급 결승에서 영국 선수에게 역전 한판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대회 우승은 2017년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오픈 선수권대회 이후 IJF(국제유도연맹)주최 대회에서는 처음 맛보는 우승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의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가현 출신의 조목희 선수는 어려서부터 가능성을 보였고 중학교 3학년때 전국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전국 중학교 유도 대회 52kg급 결승에서 2위에 자리매김했다. 사이타마대학 재학 시절(2014년)에는 전국 학생 체중별 선수권 대회 57kg급에서 우승을 하는 등 일본국내에서도 명실공히 주목받는 선수로 자리매김 해왔다.
2012년부터 전국 체전에 재일 동포 대표로 출전, 종합 우승을 견인하며 기량을 뽐내는 등, 대학 졸업후에는 한국 마사회 실업팀에 입단하여 전국 체전에서 실력을 과시하며 메달 행진을 계속하였다.
올해 3월의 국가 대표 선발 대회에서 우승, 국가 대표로 발탁되며 승승장구하는 그녀의 기량에 2020년 도쿄 올림픽의 메달리스트로서의 기대감을 높아지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한 국제 유도 연맹의 세계 랭킹 포인트가 부여되는 이번대회에서 조 선수는 세계 랭킹 280위에서 무려 225단계 오른 55위로 700포인트를 획득하는 등, 한국 유도계의 기대 유망주로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출처 IJF=국제유도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