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19-08-09] 조회수 : 4319
전국에서 151명 모국. 체험 연대 강화...차세대 서머 스쿨
[ 중학생 참가자 94명(국립중앙박물관) ]
[ 고등학생 참가자들(국립중앙박물관) ]
[ 고등학생들의 도장 만들기 체험 ]
재일 동포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민단 주최(재외 동포 재단 후원) "2019재일 동포 차세대 섬머 스쿨"(7월 25~28일의 중학생 코스, 7월 31~8월 3일 고교생 코스)이 막을 매렸다.
초등생 대상의 어린이 잼버리에 참가 후, 이번 섬머 스쿨에 다시 참가한 멤버들도 많아서 반가운 만남이 이어졌다. 북해도에서 가고시마현까지 전국 29지방 본부에서 참가한 151명(중학생 94명, 고교생 57명)은, 4일 간 함께 배우고,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인연을 키웠다.
한국의 발전사와 민단과 재일동포의 역사 등을 배우며 국립중앙박물관 관람, 한일 교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주제로 한 그룹 토론 등을 통해 재일 동포들간의 연대를 강화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의 발전사", "한일 관계의 역사와 민단의 모국에 대한 공헌", "재일 동포 사회의 지금"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청강하고 명동에서는 한국의 전통 예술인 농악을 재해석한 무대 예술 작품, "난타" 등 의 스테이지를 관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중학생들은 부채 제작 체험, 고등학생들은 한글로 자신의 도장 만들기를 체험하면서 친구들과 모국을 만끽했다.
2일째는 한국에서 "OK저축 은행" 등을 경영하는 재일 동포 2세의 최 준 씨가 만찬을 대접했다.
인솔 단장인 민단 중앙 본부의 김이중 부단장은 "4일간의 『한국 체험』을 통해서 크게 배우자" 며 "기간 중, 모국에서 배운 것 중에서 뭔가 한가지 테마를 가지고 재일 동포로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추구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학생들에게 훈화했다.
재일 동포에 대한 강의에서는 민단의 역사를 소개한 영상을 본 뒤 서순자 민단 중앙 문교 부국장이 민단 격동의 역사와 다양화하는 재일 동포 사회의 현황 등을 설명했다.
중학생 코스에서는 서원철 사무 총장이 "전하는 말 10+α" 을 주제로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와 역사, 한일 양국의 사고, 국민성 등을 설명하며 재일 동포로서 어떻게 살아갈지에대해 조언했다.
고등학생 코스에서는 한일친선협회 중앙회 배태수 부회장이 “한일 관계의 역사, 민단과 재일동포의 모국 공헌” 을 설명하면서 “한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한일 가교로서 당당하게 살아가자” 라고 격려했다.
이번 섬머 스쿨에서는 새로운 기획으로서 참가 학생들의 공개 토론회를 신설.
토론회에서는 어린이 잼버리와 차세대 섬머 스쿨의 참가 경험이 모국에 대해 알 수있는 계기가 된 체험담등을 나누며, 진학시의 선택사항의 하나로서 한국 유학을 권하기도 했다.
니가타현에서 참가한 박가수 군(고1)
"난타가 재미있었다. 예전부터 관람하고 싶었다. 멤버들끼리 말이 없어도 합을 맞춰서 전통 악기를 연주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능력이 너무 대단하다."
아이치에서 참가한 박일매 양(고3)
"무엇보다 여러 지역의 친구들과 함께한 것이 좋았다.”
후쿠오카에서 참가한 김애리 양(고2)
“토론회에서의 언니, 오빠들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국어를 더 공부해서 한국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